대구지하철 신원 확인 총력 _나는 포키에 약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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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지하철 월배 차량기지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팀과 법의학자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하철참사 희생자들의 시신 신원확인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49구와 실종자 가족과의 DNA 대조 결과 일부가 다음 주말쯤 나올 것이라고 경찰에 통보해 왔습니다. 사고 현장 훼손에 대한 책임자 처벌 여부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들에게는 뒤늦게나마 위안이 되는 소식입니다. 신원이 확인된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절차에 대해 검찰과 경찰, 시 관계자 등과 함께 사전 협의도 가졌습니다. ⊙강재형(대책본부 실종자확인지원반): 확인이 됐을 때 우리가 준비할 사항, 그리고 여기서 할 사항, 그런 것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구체적인 것들을 논의하기는 그렇고... ⊙기자: 아직 인도 날짜와 시신의 숫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 주 안으로 시신 2, 30여 구가 유가족에게 인도될 전망입니다. 국과수는 남은 시신에 대해서도 경찰과 경북대 법의학팀의 도움으로 유전자 감식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신원확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DNA 분석이 어려운 시신도 많아 신원확인의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이원태(집단사망자관리단 단장): 반복적인 확인작업을 거쳐서 가능한 많은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자: 그러나 여전히 신원확인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미확인 시신이 모두 유가족들에게 인도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